느즈막한 일요일 아침 단잠에서 일어나 따스한 햇볕을 쬐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를 소개합니다.
도톰한 식빵과 브리치즈, 방울토마토 정도만 있어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 요리인 데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치즈와 식빵의 조합이기에 은근 든든한 한 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사용한 재료들을 말씀드릴게요.
[ 재 료 ]
- 식빵 2 조각
- 브리치즈(125g)
- 방울토마토
- 다진 마늘
- 로즈메리
- 올리브유
- 소금
저희 집 앞에는 공용 가든이 있는데요. 여기서 자라나는 채소, 과일들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로즈메리가 많이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요리에도 사용하려고 적당한 양을 뽑아 왔어요. ㅎㅎ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마트에서 사 온 통식빵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놓습니다.
뉴질랜드 마트에는 두꺼운 식빵이 없어서 이렇게 통으로 된 식빵을 사서 조금 더 도톰한 사이즈로 잘라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ㅎㅎ
2조각을 잘라주고 한 번 더 절반으로 자른 다음, 에어프라이용 선반에 올려두고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준 후 다진 마늘까지 골고루 발라줍니다.
식빵은 이제 준비가 완료되었고, 방울토마토를 절반으로 잘라줄게요. 뉴질랜드 겨울에 먹는 방울 토마토..
겨울에 방울 토마토 가격이 정말 사악해요. 저렇게 샀는데 거의 6불이었으니 한국돈으로 대략 5,000원 합디다..
토마토 철에는 3~4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다음엔 토마토 철에 자주 먹어야겠어요 ㅎㅎㅎ
다른 에어프라이어용 선반에는 절반으로 자른 토마토를 올려주고 가운데에는 브리치즈를 올려놓습니다.
저는 칼집을 많이 냈는데, 칼집을 너무 많이 내다보니 나중에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낼 때는 안에 치즈들이 전부 녹아서 밖으로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칼집은 적당하게 내주고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블로그에도 보니 칼집을 전혀 내지 않고 치즈를 통으로 굽기도 하던데 그게 더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ㅎㅎㅎ
저희 에어프라이어는 중간에 분리할 수 있는 판이 하나 있어서 밑에는 식빵을 얹어주고 판을 얹어준다음 판 위에 치즈랑 방울토마토를 올려두었어요. 물론 판 때문에 식빵은 잘 안 구워져서 나중에는 치즈랑 방울토마토를 굽고 나서 식빵을 2~3분 정도 더 구워주었답니다.
190도에서 10분 정도 구워주었는데요. 저희 집 에어프라이어는 상대적으로 센 편인지 다른 요리들도 레시피대로 에어프라이어 사용해 보면 안내된 요리 시간이 되지 않는데도 더 잘 구워지더라고요. 이거도 제 기억에는 5분 정도 되었을 때 이미 토마토도 타기 시작해서 얼른 빼주었답니다. 허허허.. 칼집을 촘촘히 내줬더니 치즈가 안에서 폭발해 버렸어요 ㅎㅎㅎㅎ

식빵도 너무 바삭하지 않는 정도로 구워주었어요. 너무 바삭하면 입천장이 까질 수도 있으니 안쪽은 촉촉한 정도일 때 꺼내면 좋을 것 같아요.
보셨다시피 정말 간단하죠?? ㅎㅎㅎ
주말 아침 느긋하고 여유로운 브런치로 딱 알맞은 것 같아요. 브런치뿐만 아니라 저녁에 와인 한 잔과 함께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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