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양배추 절반이 냉장고에서 썩고 있어서 어떤 요리를 해볼까 찾아보다가 최근 핫했던 성시경표 양배추 스테이크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요리인 것 같은데요.
저는 다이어트용으로 먹는게 아니니 추가로 베이컨이랑 새우가 냉장고에서 보이길래 추가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요리 이름이 양배추 스테이크이니 양배추를 스테이크처럼 굵직하게 잘랐습니다. 물에 잠시 담궈놓고 식초 두 스푼도 살짝 넣어줍니다.
식초는 살균 효과가 있어서 농약이나 불순물 제거에 도움이 되고 양배추 특유의 맛이나 잡내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새우랑 베이컨도 준비해놓고 이제 양념재료도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버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상온에서 약 30분 정도 자연해동(?) 시켜두었어요. 고체의 버터는 양념을 만들 때 잘 섞이지 않고 뭉치는 경우가 있으니 최대한 부드러운 상태에서 다른 재료와 섞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양념재료]
고추장 1 스푼
버터 1 스푼
고추가루 2 스푼
올리고당 1 스푼
익힌 통마늘 (익힌 통마늘은 잘게 다져서 넣습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랑 식용유를 1:1 비율로 부어놓습니다. 같이 사용하는 이유는 올리브유의 연기점(지방이 타기 시작하는 온도)이 식용유에 비해 낮기 때문입니다. 올리브유는 고온에서 타기 쉽고, 식용유는 연기점이 더 높아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올리브유와 식용유를 반반씩 섞어 사용하면, 올리브유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식용유의 내열성 덕분에 양배추 스테이크를 구울 때 팬이 쉽게 타지 않고 노릇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의 표면이 약간 노릇해지면 만들어놓은 양념 재료를 넣고, 양념이 양배추에 잘 베일 수 있도록 화이트 와인도 한 컵 부어줄게요!
화이트 와인은 채소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주고, 은은한 과일향과 산미를 더해 맛을 더 돋워 주고 양배추의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고추장 베이스라서 고추장이 프라이팬에 쉽게 눌어붙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도 있어요!
와인을 부어준다음 뚜껑을 닫고 약불로 익혀줘요. 중간에 한 번씩 뚜껑을 열고 살짝 저어주는 것도 포인트!
양념이 어느정도 졸여진 상태라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아줍니다 :)
양배추 효능
- 양배추는 100g 당 약 31-40kcal로 열랑이 매우 낮아요. 열량이 낮아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소화가 느리고 포만감이 오래가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에 잘 어울리며 혈당 상승을 완화해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 양배추는 소화 과정에서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이 소모되는 일명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분류되기도 해요.
- 양배추는 지방 흡수를 줄여주고, 지방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서 지방간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좋은 음식일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양배추가 썩고 있다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몸에 좋은 양배추 스테이크 한 끼 드셔보셔요!

'뉴질랜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스타일 돼지국밥 간단하게 집에서도 할 수 있어요. (3) | 2025.07.03 |
---|---|
[뉴질랜드] 우버이츠 드라이버 부업 후기 및 수익 인증! (0) | 2025.06.30 |
3박 4일 밀포드 트랙 코스 알아보기 (1) | 2025.06.24 |
뉴질랜드 남섬 와나카 ROYS PEAK 왕복 6시간 트레킹 (2) | 2025.06.23 |
집에서 먹는 초간단 동파육 레시피 (0) | 2025.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