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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4] 연길박물관에서 찾은 조선족과 국경의 역사 미스터리!

Ecomic_Jun 2025. 10. 14. 06:00

연길박물관은 중국 지린성 연길시에 있으며, 조선족 민족과 연변 지역의 역사와 고고학적 자료를 전시하는 공공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1,960년 조선족민속박물관으로 시작해 현재는 진달래광장 서쪽의 국제회의전시센터와 연결된 현대식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

 

연길박물관은 중국 정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박물관에 속하며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공항과 관공서 밀집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기도 하다.

 

2022년 기준 소장품은 약 16,000점이고 이 중 귀중 문화재가 약 550여점정도 되는데 한국 민속과 연변에서 발견된 문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조선족 이주사와 생활사 등 민속 전시가 주를 이루고 있고 2층과 3층은 당·발해·원·명·청나라 시대 유물 중심의 역사와 문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명 : 延边博物馆

📍주소 : 吉林省延边朝鲜族自治州延吉市体育场环路

 

 

입구에 들어가면 으리으리한 조각상들이 반겨(?)주고 있다.

중국어만 있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입장때부터 한국어가 있으니 먼가 느낌도 묘하고 좀 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랄까. 

그런데 내부에는 사실 중국어로만 대부분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필요하면 한국어 오디오도 대여할수 있는 것으로 안다. (아마 유료일거임)

 

훈춘 협령에 관한 설명

 

협령은 1,714년(청나라 강희 13년)에 청정부가 설치한 행정 및 군사 조직인데 당시 고려·발해 - 신라 지역과 관련된 군사 전초기지 혹은 지방통치 단위 중 하나로 니부린(현재 헤이룽장성 지역)에 속한 지점이다. 훈춘 협령이 담당했던 지역은 도문의 도문강 및 북쪽 연해지역까지였다고하며 위 표는 과거 훈춘 협령 관할의 군사기지 및 관리시설, 그리고 해당 지역 지도와 겨울 사진 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전시물은 청나라 치하 동북 변경 · 연해주 일대의 군사 관할 구조, 지역 행정 그리고 협령 설치의 배경을 역사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이며 연변 지역의 한국 및 중국 관련 향토사에서 국경과 군사, 행정 제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사료라고 할 수 있다.

 

국경을 몰래 넘는 이주 현상에 대한 설명

 

상단 제목은 월계잠입으로 적혀져 있으며 조선 백성이 청 왕조 시절 국경을 비밀리에 넘나드는 현상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이다.

청 정부가 동북지역(만주)에서 실시한 봉금(출입금지) 정책의 영향으로, 변방은 인적이 매우 드물고 행정력이 약해졌는데 여기다가 기근과 자연재해 등 사회적 및 환경적 요인이 겹치면서 조선 민중이 '밀입국' 및 '탈출'을 하는 경우가 점차 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각 연도별로 실제 넘어왔던 인원수, 적발 내용, 청에서의 조치(송환, 처벌 등), 그리고 관련 역사적 정책 내용이 적혀져 있고 일부 사례로는 조선인 28명 집단 원결, 특정 인물, 가족 단위 월경 등 다양한 사례와 사회적 배경을 덧붙여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내용이다.

 

사진도 보면 달밤에 국경(강변 등)을 몰래 넘는 조선 민중의 모습을 몽환적으로 묘사되어 있기도 하다.

 

1,900년도 초 당시의 거리 모습을 재현한 곳도 있는데 굉장히 잘 만들어놓은 느낌이다.

이 시대의 만주 모습을 보니 신기하네 ㅎㅎ 

 

이때부터 담배를 쯧쯧

 

20세기 초, 만주 연길지역의 행정 및 군정 변화사를 소개하는 내용인데 1,914년 길림 동남육관구(현재 연변 일대)에 연길도윤공서가 설치되어 지역 행정과 감찰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한다. 도윤은 관찰사에서 해당하는 지역 행정 책임자이고 아마 사진 속 인물은 과거 연길도윤직을 두 번 맡았던 당사자를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전시물은 연길과 인근 지역의 행정 역사와 관직 및 조직의 변천사 그리고 실제 관리들이 발부한 명령 문서와 인사 정보를 복원자료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지역 근대화 과정과 국가 및 지방행정의 구체적 실무 변화, 그리고 일본 · 중국 이주 및 관리의 시대별 대응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내용이라고 한다. 특히나 연길 지역은 단순 변방이 아니라 직접 행정과 감찰, 생활규제까지 담당한 주요 지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여관의 모습을 재현했는데, 꽤나 분위기 있어보였다 ㅎㅎ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이 때도 탕후루가 있었나??

 

당시 실제 사용되었던 권총과 수류탄 4개가 진열되어있는 모습이다.

아마 20세기 초 ~ 중반 만주 항일운동고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었던 권총과 수류탄이지 않을까 싶다.

 

중국 만주(동북) 지역의 전통복이고 주로 청나라 시대에 유행했던 복장들로 추정된다.

 

우리 한복도 있네?

설마 중국 이자식들 이것도 지네들 전통복이라고 하지는 않았겠지.

 

아래 사진은 중국의 혼례 의상을 재현한 것으로 주로 청나라 후기부터 근대 초기에 이르기까지 사용된 전통 혼례복인 듯 하다.

 

아래 전통복도 중국의 전통 혼례복으로 보이며 청나라 후기부터 근대 초기에 걸친 만주 및 동북지역 혼례복인 듯 하다.

 

우리 나라 전통 한복이랑은 조금 다르게 생긴 것 같은데, 조선족 전통의상으로 보여진다.

 

어릴적 즐겨 했던 장기말을 여기서도 보네 ㅎㅎㅎ

 

이쁘게 생긴 도자.

청나라 시기의 대표적인 분채채 도자이며 복숭아는 장수의 상징이라고 했단다.

18 ~ 19세기 청나라 시대 중후기의 중요한 공예품이라고 하는데, 이쁘긴 이쁘다. 

도자를 보면서 첫 생각은 이쁘다. 두 번째 들었던 생각은 얼마할까? ㅎㅎㅎ

 

박물관 안에는 정말 많은 전시품들을 볼 수 있었고, 아무래도 조선족의 생활들도 담겨있다보니 더 집중하면서 관람을 하지 않았나 싶다.

박물관 둘러보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입장료도 무료라서 연길 여행을 한다면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