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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5] 새벽의 활기, 연길 수상시장에서 연길 특산물 둘러보기

Ecomic_Jun 2025. 10. 19. 14:34

연길 수상시장은 연변동방수상시장으로 연길하천 유원지 물가를 따라 길게 펼쳐진 연길에서의 대표적인 아침 재래시장이다.

아침에 열리는 재래시장은 새벽 5시부터 8시까지 영업하며 오전 시간이 지나면 사실상 문을 닫는다.

 

현지말로는 서시장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연변대학교에서는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 아침 산책 겸 이동하기에도 괜찮은 거리인 듯 하다.

재래시장의 상인들은 새벽 4시 무렵부터 준비를 시작해 6시 전후로 물건을 팔 준비를 마친다. 따라서 오전 6시 전후에 방문하는 것이 딱 좋을 듯 싶다.

 

약 200미터 길이에 3개 통로가 있고 통로 양 옆으로 상점과 노점이 이어져있는데, 우리는 주말 아침에 들렀는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몇 년 전까지만하더라도 이 재래시장의 상인들은 조선족들이 많아서 현지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노점을 운영하는 조선족들은 많이 없어졌고, 대부분 중국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름 : 延吉西市场

주소 : 吉林省延边朝鲜族自治州延吉市参花街819号丽都商贸城旁

 

 

 

메인 입구에서 내려오는 길에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큰 간판이 보이는데, 여기부터가 시장의 초입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도 나름 일찍온다고해서 왔는데 아마 시간대가 오전 7시쯤인걸로 기억하지만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듣기로는 현지 사람들은 더 이상 수상시장을 잘 가지 않고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물가도 많이 올랐고.. 연길의 명물인 찹쌀순대도 집집마다 직접 만들어서 팔기보다는 공장에서 생산된 순대를 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현지 사람들은 찹쌀 순대는 동네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가게에서 보통 사먹는다고 한다.

 

연길에는 정말 다양한 막걸리가 있는데 옥수수로 만들어진 막걸리가 정말 맛있었다! 사실 다른 맛들은 맛보지 못했음 ㅎㅎ

 

과일들이 대체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석류가 정말 크네 허허

 

블루베리도 가격은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당시 기억을 읊어보면 말도 안되게 저렴했던 걸로 안다. 그리고 알맹이들도 어찌나 크고 실하던지!

 

연길에서는 신선하고 품질좋은 인삼들이 많다. 모양이 이쁠수록 가격이 비싸다나.

 

영지버섯도 팔던데, 압도적인 비주얼 허허.


다양한 인삼주들도 팔더라.

 

연길에서는 9월이 송이버섯이 제철이라고 한다. 산지에서 직접 캐온 송이 버섯들은 신선도가 생명이라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껍질이 푸석푸석해지는데, 제철에 송이 버섯의 껍질은 정말 촉촉하다고 한다.

우리도 송이 버섯을 현지 가격으로 250위안(한화 약 5만원)에 사서 먹어보았다. 당일 산지에서 채집한 버섯이라서 껍질에 수분기가 있고 촉촉하면서 벗길 때는 쉽게 벗겨졌다. 껍질이 푸석해지면 쉽게 벗기지도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생으로 먹어도 되고 살짝 구워서 먹어도 되는데 생이로 먹든, 구워서 먹든 송이 버섯의 향이 너무 좋고 쫄깃쫄깃한게 정말 맛도리였다.

 

연변 김치도 있는데 한국 김치와는 다르게 좀 더 단맛이 느껴진다고 할까? 연변김치도 생각보다 맛은 있었다.

 

한 가지 신기했던 건, 수상시장에 러시아 초콜릿을 팔고 있었다는 ㅎㅎㅎ

연길에 있으면서 느꼈지만 은근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온다. 그래서 마트에도 보면 러시아 보드카들도 꽤나 많이 보였다.

 

내부를 다 둘러보고 나와서 뒤로 돌아보니 사람들 정말 많네 허허.

 

연길 냉면도 빠질 수 없지!

 

만두랑 떡(?) 처럼 보였는데 먹고 싶었지만 주변 인파가 너무 많아서 패쓰..

 

적나라한 치킨쓰.. ㅎㅎㅎ

 

찹쌀순대가 징그럽게 나열되어있다. 꼭 저렇게 진열을 했어야 했을까.. 음.. 위생은 괜찮으려나.

 

연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수상시장!

사실 수상시장의 가는 가장 큰 목적은 현지 음식을 맛보고 현지 시장을 느껴보는 것인데, 그래서 현지 조선족들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특산물들을 파는지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는 것이지만 이제는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상점은 대부분 사라졌고 중국인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그 목적이 다소 퇴색된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다.

 

한 번쯤은 방문해볼만한 곳이기는 하나 더 이상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재래 시장의 본연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기에 다음에 연길을 방문해도 더 이상은 가지는 않을 것 같다.